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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8장

by 마빡목사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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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8장

사울은 스테판 없애는 일을 한통속으로 좋게 여기고 있었다.

교회가 박해를 받다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났다. 그러자 사도들 말고는 모두들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2 독실한 사람들이 스테판을 옮겨 가서 장사 지내고, 그를 두고 크게 슬퍼했다.
3 한편 사울은 교회를 계속 망가뜨리고 있었다. 그는 집집마다 들어가서 남자들과 여자들을 끌어다가 줄곧 감옥에 넘겨주었다.

사마리아에 말씀이 들어가다

4 뿔뿔히 흩어진 그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그 말씀을 좋은 소식으로 전했다.
5 필립은 도시 사마리아로 내려가서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했다.
6 그러자 필립이 하는 말에 무리들이 한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필립이 하는 말을 듣기도 하고, 그가 해보이는 징표들을 보기도 했다.
7 더러운 영에 붙들린 사람들이 많았는데,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그들 밖으로 나왔던 것이다. 또 마비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과 지체장애인들도 고침 받았던 것이다.
8 그러자 그 도시에 큰 기쁨이 일었다.
9 한편 이름이 시몬인 어떤 사람이 이미 그 도시에 있었다. 그는 마술을 부려 사마리아 민족을 홀리고 있었다. 또 자기가 뭔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떠벌렸다.
10 보잘것없는 사람부터 중요한 사람까지 모두가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말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 곧 위대하다고 일컫는 그 능력이다!"
11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은, 그가 오랜 시간 여러 마술로 그들을 홀려 놓았기 때문이다. 
12 한편 필립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해 좋은 소식을 전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필립의 말을 믿게 되었고, 그때 남자들과 여자들이 세례를 받았다. 
13 그런데 시몬 자신도 믿게 되었다. 그는 세례를 받고서 필립 곁에 붙어 다녔다. 또 여러 징표는 물론이거니와 능력을 드러내는 놀라운 일들을 눈여겨보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세례 받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다

14 한편 사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말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들었다. 그때 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한테 베드로와 요한을 보냈다.
15 베드로와 요한이 내려가서, 그들을 두고 기도했다.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16 아직까지 그들 가운데 누구 위에도 성령님이 내려오신 일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이었다. 
17 그때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 위에 손을 얹어 안수했고, 비로소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성령을 돈으로 사려던 시몬이 꾸지람을 듣다

18 사도들이 손을 얹어 안수함으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 받는 것을 시몬이 보았다. 그때 시몬이 그들에게 돈을 가져갔다.
19 그러면서 말했다. "저에게도 이 능력을 주어, 제가 손을 얹어 안수하는 사람이 성령을 받게 해 주십시오!"
20 그러자 베드로가 시몬한테 말했다. "당신의 은돈이 당신과 함께 망해버리기를! 하나님의 선물을 당신은 돈으로 얻어 가진다고 생각했으니 말이오.
21 이 일에는 당신이 함께할 부분도 차지할 몫도 없소.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똑바르지 않은 탓이오.
22 그러므로 당신의 이 악을 회개하시오! 그리고 주님께 매달려 기도하시오! 어쩌면 당신 마음에 두었던 의도가 용서될 수도 있을 것이오.
23 내가 보니 당신은 지독한 질투에 차있고, 불의의 사슬에 단단히 매여 있소."
24 시몬이 대답했다. "사도님들이 친히 저를 위해 주님께 매달려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말씀하신 일 가운데 아무것도 저에게 닥쳐오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25 이제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자세히 증언하고 말한 뒤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많은 마을에 좋은 소식을 전했다.

필립이 에티오피아 내관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다

26 주님의 천사가 필립한테 말을 건넸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가세요!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에 다다르세요. 그 길은 외진 길입니다."
27 그러자 필립이 일어나서 갔다. 그런데, 보라, 거기에 에티오피아 사람이 있었다. 내관이었다.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왕궁 관리였다. 여왕의 재정 일을 다 맡고 있었다. 그는 예배드리러 예루살렘에 왔었다.
28 그리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수레에 앉아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다.
29 한편 성령님이 필립에게 말씀하셨다. "다가가서 이 수레에 바싹 붙어라!"
30 필립이 달려가서 들어 보니, 그 왕궁 관리가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소리 내어 읽고 있었다. 필립이 물어보았다. "읽고 계신 내용을 이해는 하시는 겁니까?"
31 그가 말했다.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고는 필립을 청하여, 올라타서 자기와 함께 앉으라고 했다.
32 그가 읽고 있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어린양이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것처럼, 그렇게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육을 당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 그의 자손에 대해 누가 이야기하겠는가? 그가 땅에서 생명을 빼앗겨 버렸으니."
34 그 내관이 이어서 필립에게 말했다. "꼭 좀 대답해 주세요.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이 말을 하는 것입니까? 자기에 대해서입니까,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입니까?"
35 그러자 필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해서 예수님에 관한 좋은 소식을 그에게 전했다. 
36 그들이 길을 따라 가고 있을 때, 물 있는 어떤 곳에 다다랐다. 그러자 그 내관이 말한다. "보세요, 물이 있습니다! 제가 세례 받는 것을 막는 무슨 문젯거리가 있습니까?"
37 (없음)
38 그리고 명령을 내려 수레를 세우게 했다. 그런 다음 그 두 사람, 곧 필립과 그 내관이 둘 다 물로 내려갔다. 그러고는 필립이 그에게 세례를 주었다.
39 그들이 물에서 올라왔을 때에, 주님의 영이 필립을 휙 데려갔다. 그래서 그 내관은 필립을 더는 보지 못했다. 그는 기뻐하면서 자기 길을 계속 갔던 것이다. 
40 한편 필립은 아스돗에 다시 나타났다. 거기서부터 모든 도시들을 두루 다니며 좋은 소식을 계속 전했고, 마침내 카이사레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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