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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메이드 인 공공'-준비형 사업 도전기

by 마빡목사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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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메이드 인 공공'-준비형 사업에 도전한다.

2023년 9월 1일에 지원서류를 제출했고, 오늘 27일 면접심사를 본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모하는 '메이드 인 공공' 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메이드 인 공공' 공모 개요

1. 공모명: 문화공동체 활성화 '메이드 인 공공'

2. 공모목적
  - 공동체 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완주형 문화공동체 지원
  - 지역사회 문제의 문화적 해결대안을 찾아가는 문화사업 지원
  - 추진과정을 통해 공동체 형성 및 지역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문화사업 발굴

3. 모집기간: 공고일 ~ 매월 20일까지 *사업비 소진 시까지

4. 심사
  - 준비형(1단계, 2단계): 매월 마지막 수요일 14:00부터
  - 성장형: 매월 마지막 수요일 19:00부터

5. 공모내용
  - 준비형: 지역기반 공동체 형성을 위한 문화적 사업실험 및 역량강화 활동
  - 성장형: 지역문제를 문화적 방법, 또는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지역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공동체 문화사업 지원

6. 공모대상: 완주군 소재 3인 이상 소모임 및 공동체
  - 준비형 1단계: 완주형 문화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완주군민 소모임
  - 준비형 2단계: 준비형 1단계 참여 예비 공동체
  - 성장형: 완주군 소재 등록증 보유 3인 이상 문화공동체
    *등록증: 고유번호증, 법인등록증, 사업자등록증 등 회원명단을 첨부하여 관할세무서를 통해 발급받은 등록증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준비형 지원불가

7. 지원규모
  - 준비형: 2,000천 원 시상금 무정산 지원
  - 성장형: 최대 12,000천 원 차등지원

 

어두문학회 실무자 대표로 PT에 나서다.

오늘(27일) 오후 2시, 시민배심원단 면접심사에 나는 어두문학회에 속한 실무자 대표로 나선다. 발표할 PT화면을 올리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면접시간은 총 15분이며 발표시간은 5분, 시민배심원단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10분이다. 

1. 인사

"안녕하세요, 오늘 어두문학회의 사업계획서를 발표할 서성현입니다. (꾸벅 인사). 저희 어두문학회는 사업 이름을 '완주 문학의 샘'이라고 지었습니다. 우물을 파서 물을 길어 올리듯 우리 완주 문화의 토양에서 문학을 길어 올리는 샘이란 뜻을 담았습니다." 

 

2. 사업을 신청한 계기

"어두문학회가 '메이드 인 공공' 준비형 1단계 사업을 신청한 궁극적인 목적은 문학동아리가 아니라 '문학의 샘'이 되는 것입니다.

어두문학회는 2014년부터 완주군 상관면 어두리 한일장신대학교에서 문학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과 문학 창작 활동을 주로 했습니다.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스스로 심리적 치유를 경험하기도 하고, 몇몇 사람은 문예지에 작가로 등단하고, 신인상도 수상하고,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메이드 인 공공' 사업 참여를 통해서 소소한 문학 창작자 모임에서 명실공히 완주군의 문학 작가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공동체, 지역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문학 작품으로 승화하는 공동체, 문학 작품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문화적 유대감 형성을 주도하는 공동체가 되려 합니다." 

 

3. 사업의 달성 목표

"저희 '문학의 샘' 사업이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딱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역에서 문예지 등단 작가를 배출하겠습니다. 
문학은 문화의 산물입니다. 역량 있는 문학 창작자를 양성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문화 역량을 기르는 일입니다. '문학의 샘' 사업은 작가가 되고 싶은 지역 주민의 꿈을 실현하는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문학 창작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완주 문화는 더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둘째, 문학 작품 공유의 장을 만들어 지역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문학의 샘'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들어지는 문학 작품은 책으로 출간하여 지역 주민과 나눌 것입니다. 또, 북 콘서트 형식의 문학 콘서트를 기획하여 문화 활동의 장을 열어 지역의 문화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지역에서 문학 콘서트를 여는 지역 문화를 창출해 보겠습니다. 

셋째, 지역의 건강한 문화 공동체를 활성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문학 콘서트를 기획할 때 지역의 예술인과 끼를 가진 지역 주민을 함께 참여하게 하여 지역 사회 문화 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건강한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사업의 내용

"저희 '문학의 샘' 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세 가지 콘텐츠를 계획했습니다.

첫째, 문학 작품 창작 활동  
문학의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 활동입니다. 10월부터 매주 두 시간씩 문학 창작 활동 모임을 합니다. 참여자는 매주 글을 써와서 사람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창작 역량을 기릅니다.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 문학 작품을 완성합니다. 

둘째, 문학 작품집 발간
문학 작품 창작 활동을 통해 다듬어진 문학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합니다.  

셋째, 지역사회 문학 콘서트 개최
문학 작품집 발간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문학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5. 사업 진행의 세부 일정

"사업 진행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문학 작품 창작 활동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두 시간씩 활동을 합니다. 참여 대상자는 지역에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 8~10명입니다. 활동 장소는 주로 한일장신대학교에서 합니다.

둘째, 문학 작품 수집과 책 발간
11월에서 12월까지 문학 창작 활동을 통해 다듬어진 문학 작품을 수집하고, 엮고 편집하여 12월 말까지 작품집을 책으로 출간합니다. 참여 대상은 문학 창작 활동에 참여한 예비 작가들 8-10명이며, 장소는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진행합니다.  

셋째, 지역사회 문학 콘서트 개최
문학 콘서트는 11월부터 참여자 중에서 기획팀을 조직하여 준비합니다. 콘서트 개최 날짜를 책 출간 날짜를 보고 조정하여 정합니다. 12월 첫 주부터 홍보하여 가급적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콘서트 장소는 한일장신대학교에서 할 수 있지만,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 중 접근성이 좋은 장소도 찾아보려 합니다.

 

6. 사업의 기대효과

"저희 '문학의 샘' 사업이 기대하는 성과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문예지에 지역의 작가 등단하기 
완주군에 거주하는 문학 창작자를 문예지 수필가/시인으로 등단하는 것입니다. 올해 목표는 최소 1명 이상입니다.

둘째, 지역 문제와 문학의 연계
문학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창작자들이 지역에 살면서 겪는 문제를 문학으로 승화하면서 지역 문화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역 스토리텔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역 문화 공동체 형성
지역 문학 창작가의 작품 활동 모임을 형성하고 책을 출간하여 끈끈한 지역 문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문학 창작 활동과 함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문학 콘서트를 열어 지역 문화 발전 공동체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넷째,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동하는 장 확대
지역에서 열리는 문학 콘서트가 활성화되면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장도 확대됩니다. 지역 주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인 모두에게 지역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7. 사업 예산

" '문학의 샘' 사업 예산은 총 삼백 만원입니다.

예산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합니다. 문학 작품집을 출간하는 데 이백 만원, 문학 콘서트 개최에 칠십만 원, 문학 창작 활동 모임 지원비 삼십만 원입니다. 지원금은 문학 작품집 출간에 1,500천 원, 문학 콘서트 개최에 500천 원을 배정했습니다. 나머지는 어두문학회가 부담합니다.

 

8. 사업을 추진하는 어두문학회 간략 소개

"어두문학회는 '문학의 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자격을 갖췄습니다. 

문예지에 등단한 작가가 열 명 있고, 문학 작품집을 출간한 경험도 있습니다.
지역사회 문화역량 증진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리에 완수한 경험도 있습니다."

 

9. 끝 인사

" '문학의 샘'은 꿈을 길어 올립니다. 

작가의 꿈을 길어 올리고, 건강한 문화공동체 형성의 꿈도 길어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민배심원 여러분,
완주군에서 '문학의 샘'이 되고 싶은 어두문학회의 꿈을 지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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