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대선에서 '사람사는세상'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사람사람세상'은 노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가치관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사람사는세상이란,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사는세상'을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라고 정의했다.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불평등이 해소되고, 모든 사람이 존엄과 평등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뜻한다.
2007.06.02. 참여정부평가포럼 특별강연 때,
지금도 사인을 해 달라고 하면 '사람사는세상'이라는 문구를 씁니다. 계속 애용하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참여정부의 핵심 사상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사회, 이것은 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사는세상'이 담은 뜻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사는세상'이라는 구호를 통해 다음과 같은 가치를 강조했다.
1. 사람 중심의 가치
모든 정책은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 정책은 사람이 지닌 존엄과 가치가 언제나 우선 존중되어야 한다.
2. 평등과 정의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평등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헌법 제11조 1항). 사회는 원칙과 상식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①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3. 참여와 협력
모든 사람은 정치, 경제,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사람사는세상', 어떻게 실천할까?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요 정책을 방향 지어 실천했다.
1. 경제민주화
대한민국 재벌이 가진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2. 복지 확대
국민이 사는 삶의 질을 향상하려고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등의 분야에서 복지를 확대했다.
3. 정치개혁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식화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개혁을 추진했다.
'사람사는세상'의 의의
노무현 대통령이 외친 '사람사는세상'은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사회에 깊숙히 뿌리박은 불평등과 갈등을 인식하여 해소하기 위한 의식을 일깨웠다.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는 '깨어있는 시민'을 길러냈다. 이후 정치인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노무현 대통령 때의 꿈을 이루려고 '국민의 정부, 따뜻한 포용 정부'를 구호로 소득주도 서장을 기조로 경제 양극화를 줄이고, 문재인 케어를 통해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세상'은 단순한 구호로 그치지 않았다. '사람사는세상'은 한국 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비전이었다. 노 대통령은 2009년 서거로 인해 비전을 완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람사는세상' 은 여전히 한국 사회의 중요한 가치이자,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구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세상',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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