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00 종시(終始)_윤동주 종시(終始) 윤동주 종점(終点)이 시점(始点)이 된다. 다시 시점이 종점이 된다. 아침저녁으로 이 자국을 밟게 되는데 이 자국을 밟게 된 연유(緣由)가 있다. 일직이 서산대사가 살았을 듯한 우거진 송림 속, 게다가 덩그러니 살림집은 외따로 한 채뿐이었으나 식구로는 굉장한 것이어서 한 지붕 밑에서 팔도(八道) 사투리를 죄다 들을 만큼 모아 놓은 미끈한 장정들만이 욱실욱실하였다. 이곳에 법령(法令)은 없었으나 여인 금납구(禁納區)였다. 만일 강심장의 여인이 있어 불의의 침입이 있다면 우리들의 호기심을 적이 자아내었고, 방마다 새로운 화제가 생기곤 하였다. 이렇듯 수도 생활에 나는 소라 속처럼 안도하였던 것이다. 사건이란 언제나 큰 데서 동기가 되는 것보다 오히려 작은 데서 더 많이 발작(撥作)하는 것이다. .. 2024. 3. 6. 사이다 이재명이 돌아왔다. '정부, 여당, 일부 언론 등 총선 부당한 개입에 강력한 일침' 사이다 이재명이 돌아왔다. '정부, 여당, 일부 언론 등 총선 부당한 개입에 강력한 일침' 더불어민주당 2024년 3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의 발언 [발언 내용 요약] 🚫 허위 뉴스: 민주당의 공천과 관련하여 허위 주장의 근거를 만들어 주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가 심각하다. ⚖️ 일부 언론이 선거에 부당 개입: 민주당만을 향한 허위사실 공표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반 헌정 행위이다. 🚫 취업 비리: 민주당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있어 컷오프된 후보를 영입하여 공천하는, 국민의 힘의 공천은 문제가 있다. 🔄 민주당 공천: 민주당은 공천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을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몇몇 후보가 떨어져 아쉽다. 그러나 국민들은 새로운 혁신을 원하기 때문에 아쉽더라도 환골탈태해야 .. 2024. 3. 6. ‘국민의 짐’을 ‘파묘’하자 ‘국민의 짐’을 ‘파묘’하자 - 영화 ‘파묘’에 빗대어 국민의 힘 소속 성일종 국회의원이 인재육성의 우수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했다. 성공하면 과정이야 어찌 됐든 상관없다는 저급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하필이면 이토 히로부미를 본받을 만한 사례로 들어 분노를 유발했다. 발언은 3.1절이 지난 지 나흘도 안 된 날… 성일종, 범의 허리를 끊는 여우 같은 짓을 하고 있다. 파묘 영화에 나온 ‘쇠말뚝’ 같은 존재가 대한민국 국회에 박혀있다. 2024. 3. 6. "못살겠다 심판하자!" 양손 맞잡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못살겠다 심판하자!" 양손 맞잡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2년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양손을 맞잡았다. 2024년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이 만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아래는 각 당대표의 발표 내용이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발언] "반갑습니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조국혁신당이 창당되고 제가 대표로 선출되어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진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으로 며칠 전 창당 대회에서 당의 활동 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첫째,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울 것이다. 둘째, 4월 총선에서.. 2024. 3. 5. 콘케도 눌리 콘케도 눌리 '콘케도 눌리(Concedo nulli)'는 테르미누스의 신조다. 테르미누스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경계선'의 신이다. 농경이 중심이었던 로마에서 내 땅과 네 땅을 구별 짓는 경계선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경계선에 신성까지 부여할 정도였으니. 경계선은 수많은 전쟁을 치른 로마에게 더욱 중요했다. 경계선의 신, 테르미누스는 확고한 경계를 뜻하는 커다란 돌로 상징되었다. '확고한 경계선'이란 의미를 담은 로마 신화 속 이야기가 하나 있다. 먼 옛날 로마의 왕이 유피테르(제우스 급의 최고신) 신전을 짓는다. 유피테르는 신전에 먼저 자리를 잡은 여러 신에게 비키라고 했는데, 오직 테르미누스만 버티고 서서 유피테르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았다. 경계선의 신에 어울리는 담대한 행동이다. 콘케.. 2024. 3. 5. 행운은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 행운은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을 남긴 최초의 사람은 고대 로마 작가 테렌티우스(B.C. 195~159)라고 한다. 탁월한 희극 작품과 시를 남긴 작가로 알려진 테렌티우스. 희극 작품 에 이 문장을 남겼다. 라틴어로는 "Fortis fortuna adiuvat."이다. 약 100년 뒤인, B.C.45년 경에 마르쿠스 키케로가 『투스쿨름 대화』라는 책에서 이 문장을 인용한다. 테렌티우스가 이 문장을 처음 쓴 인물로 알려졌지만, 당시 로마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격언으로 어쩌면 많은 사람의 입에 이미 오르내렸을 문장일지도 모른다. 김수영 교수(한양여대)는 'fortuna'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으로서 행운만을 뜻하지 않고,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행운의 여신이라고 해석한다. "Fortis fortuna .. 2024. 3. 4.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0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