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67 산울림_윤동주 산울림윤동주_1938.5.까치가 울어서산울림,아무도 못 들은산울림,까치가 들었다.산울림,저 혼자 들었다.산울림. 2024. 6. 28. 거리에서_윤동주 거리에서윤동주_1935.1달밤의 거리광풍이 휘날리는북국의 거리도시의 진주전등 밑을 헤엄치는조그만 인어 나,달과 전등에 비쳐한 몸에 둘셋의 그림자커졌다 작아졌다.괴롬의 거리회색빛 밤거리를걷고 있는 이 마음선풍(旋風)이 일고 있네외로우면서도한 갈피 두 갈피피어나는 마음의 그림자,푸른 공상이높아졌다 낮아졌다. 2024. 6. 27. 창공_윤동주 창공윤동주_1935.10. 평양에서 그 여름날열정의 포플러는오히려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어루만지려팔을 펼쳐 흔들거렸다.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천막같은 하늘 밑에서떠들던 소나기그리고 번개를,춤추든 구름은 이끌고남방으로 도망하고,높다랗게 창공은 한 폭으로가지 위에 퍼지고둥근 달과 기러기를 불러 왔다.푸르른 어린 마음이 이상에 타고,그의 동경의 날 가을에조락(凋落)의 눈물을 비웃다. 2024. 6. 25. 남쪽 하늘_윤동주 남쪽 하늘윤동주_1935.10. 평양에서 제비는 두 나래를 가지었다.시산한 가을날─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나리는 저녁─어린 영(靈)은 쪽나래의 향수를 타고남쪽 하늘에 떠돌뿐─ 2024. 6. 19.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