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늘과바람과별과시92 봄_윤동주 봄윤동주_1936.10. 우리 애기는아래발치에서 코올코올,고양이는부뚜막에서 가릉가릉,애기 바람이나뭇가지에서 소울소울,아저씨 햇님이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2024. 8. 12. 편지_윤동주 편지윤동주 누나! 이 겨울에도눈이 가득히 왔습니다.흰 봉투에눈을 한 줌 넣고글쓰도 쓰지 말고우표도 붙이지 말고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누나 가신 나라엔눈이 아니 온다기에. 2024. 8. 6. 버선본_윤동주 버선본윤동주_1936.12. 어머니누나 쓰다 버린 습자지는두었다간 뭣에 쓰나요?그런 줄 몰랐더니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가위로 오려버선본 만드는걸.어머니내가 쓰다 버린 몽당연필은두었다간 뭣에 쓰나요?그런 줄 몰랐더니천 위에다 버선본 놓고침 발라 점을 찍곤내 버선 만드는걸. 2024. 8. 1. 참새_윤동주 참새윤동주_1936.12. 가을 지난 마당은 하이얀 종이참새들이 글씨를 공부하지요.째액째액 입으로 받아 읽으며두 발로는 글씨를 연습하지요.하루 종일 글씨를 공부하여도짹자 한 자밖에는 더 못쓰는 걸. 2024. 7. 15. 이전 1 2 3 4 5 6 7 ··· 2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