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늘과바람과별과시72 산협(山峽)의 오후_윤동주 산협(山峽)의 오후윤동주_1937.09. 내 노래는 오히려섧은 산울림.골짜기 길에떨어진 그림자는너무나 슬프구나오후의 명상은아─ 졸려. 2024. 5. 10. 비로봉_윤동주 비로봉윤동주_1937.09. 만상(萬象)을굽어 보기란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백화(白樺)어려서 늙었다.새가 나비가 된다.정말 구름이비가 된다.옷 자락이춥다. 2024. 5. 9. 바다_윤동주 바다윤동주_1937.09. 실어다 뿌리는바람처럼 시원타.솔나무 가지마다 새춤히고개를 돌리어 뻐들어지고,밀치고밀치운다.이랑을 넘는 물결은폭포처럼 피어오른다.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찰찰 손을 씻고 구보로,바다는 자꾸 섧어진다.갈매기의 노래에......돌아다보고 돌아다보고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 2024. 5. 7. 창_윤동주 창윤동주_1937.10. 쉬는 시간마다나는 창녘으로 갑니다.─창은 산 가르침.이글이글 불을 피워 주소.이 방에 찬 것이 서립니다.단풍잎 하나맴 도나 보니아마도 자그마한 선풍(旋風)이인 게외다.그래도 싸느란 유리창에햇살이 쨍쨍한 무렵,상학종(上學鐘)이 울어만 싶습니다. 2024. 5.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