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늘과바람과별과시92 황혼_윤동주 황혼윤동주_1936.2. 평양에서 햇살은 미닫이 틈으로길죽한 일자(一字)를 쓰고...... 지우고......까마귀 떼 지붕 위로둘, 둘, 셋, 넷, 자꾸 날아 지난다.쑥쑥, 꿈틀꿈틀 북쪽 하늘로,내사......북쪽 하늘에 나래를 펴고 싶다. 2024. 6. 15. 비둘기_윤동주 비둘기윤동주_1936.2. 안아보고 싶게 귀여운산비둘기 일곱 마리하늘 끝까지 보일 듯이 맑은 공일날 아침에벼를 거두어 빤빤한 논에앞을 다투어 모이를 주으며 어려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오날씬한 두 나래로 조용한 공기를 흔들어두 마리가 나오집에 새끼 생각이 나는 모양이오. 2024. 6. 14. 가슴2_윤동주 가슴2윤동주_1936.7. 불 꺼진 화(火)독을안고 도는 겨울밤은 깊었다.재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2024. 6. 13. 가슴1_윤동주 가슴1윤동주_1936.3. 평양에서 소리 없는 불,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그래 봐도후─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2024. 6.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23 다음 728x90 반응형